총 사업비 약 720억…PF로 550억 투자자 모집

포스트 코로나 대비 관광수요에 베팅

미래에셋대우와 KTB투자증권이 제주도에 들어서는 글로벌 리조트사인 반얀트리그룹(Banyan Tree Hotels & Resorts)의 풀빌라(Pool Villa) 사업에 투자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이후의 관광 수요 증가를 기대하는 동시에 현재 제주도에 글로벌 풀빌라가 전무한 만큼 높은 성장성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KTB투자증권은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한지하 1층에서 지하 3층 규모 풀빌라 프로젝트에 대한 토지비와 공사비 및 필수 사업비 등을 조달하고자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해당 숙박시설은 휴양콘도미니엄으로 풀빌라 37실, 콘도 50실로 시공사인 동인종합건설과 경수제철이 책임준공하며, KB부동산신탁도 토지신탁 및 책임준공을 확약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와 KTB투자증권은 준공필수사업비 조달을 위해 총 사업비 약 720억원 중 선순위 390억원, 중순위 100억원, 후순위 60억원으로 총 55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주선하고 있다. 이미 중순위로는 시중 저축은행 투자를 완료했고, 후순위로는 KTB투자증권이 직접 들어간다. 이에 선순위 투자자만 모집하고 있다.

앞서 해당 사업의 시행법인인 스와니예리조트는 반얀트리그룹과 호텔 운영 및 개발 관련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사업 초기단계부터 설계와 조경, 인테리어, 운영계획 등을 함께 협의 중으로 사업리스크는 낮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8년에 세워진 스와니예리조트는 호텔업과 부동산개발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해당 사업장은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425번지 외 7필지에 위치해 있으며 이미 지난해 말 착공이 개시됐다. 대지면적은 2만1174㎡(약 6405평)이며, 올해 4월 PF대출이 실행되면 오는 2022년 5월 준공이 예정돼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46개의 체인을 가지고 있는 반얀트리그룹이 직접 운영해 브랜드 가치가 높고, 한라산과 제주 앞바다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최상위 수준 풀빌라 리조트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관광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투자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7년에 세워진 반얀트리그룹은 국내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면서 강원도 속초에도 별장 컨셉의 카시아 속초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태국과 싱가폴에 상장돼 있으며, 전세계 28개국에서 48개 이상의 호텔과 리조트, 64개의 스파와 74개의 갤러리 및 3개의 챔피언십 골프 코스를 운영 중인 글로벌 기업이다. 향후 국내에서 뱐얀트리 브랜드로 10~15개 이상의 사업 추진이 예정돼 있다.

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