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김상호 대구대 총장이 직위 해제됐다.
17일 대구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회가 전날 오후 긴급이사회를 열어 김 총장에 대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해임 처분을 해달라며 학교측에 교원징계위원회 의결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또 김 총장을 직위 해제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김 총장이 최근 사전 협의 없이 대학 내부 게시판에 중도 사퇴 의사를 밝혀 학교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해임 사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올해 입시에서 신입생 최종 등록률이 80.8%로 지난해보다 19% 떨어지자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김 총장에 대한 징계를 마무리 하기 위해 곧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임기 1년을 남긴 김 총장에 대한 직위해제와 그에 따른 후속 징계 결정이 예정됨에 따라 대구대는 한동안 혼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대 한 관계자는 “오랜 임시이사 체제를 끝내고 학교가 정상화됐는데 총장의 갑작스런 직위해제에 많은 구성원들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학내 분위기를 전했다.
또 “총장은 직무에서 배제된 가운데 현재 교수회 의장, 대학본부 부총장 등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돼 학교를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