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유휴공간 활용한 생활정원 지속 확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마포구청사와 중랑구 면목유수지 쉼터 등 2곳에 특색있는 ‘생활정원’을 연말까지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마포구청사에는 지하1층~로비, 지상4층에 1300㎡ 규모의 실내정원이 생긴다. 건물 벽‧기둥에 녹색 식물을 심는 그린월 등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플랜테리어(Planterior)’로 꾸민다. 서울시청사(1500㎡)와 버금가는 규모의 그린월이 조성될 예정이다. 총 10억 원(국비 5억, 시비 3억 5000만 원, 구비 1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마포구청사는 청사 안에 도서관‧수영장이 딸려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간인 만큼 일상 속 ‘생활정원’이 톡톡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면적 5000㎡ 규모의 면목유수지 쉼터에는 실외정원이 조성된다. 전문적인 조경작가를 선발, 기존 공원과 차별성을 둔 자연친화적 디자인으로 설계해 시민들이 즐겨찾는 고품격 생활정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액 국비로 총 5억 원이 투입되며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직접 시행한다.
시는 두 곳을 시작으로 공공시설의 실내외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정원’을 지속적으로 조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치유를 돕고,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생활정원은 ‘수목원정원법’에 따라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조성·운영하는 정원으로, 휴식, 재배, 가꾸기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 유휴공간에 조성한 개방형 정원이다. 공공시설 내 실내정원은 국비 50%, 시비 50% 매칭을 통해 만들며, 다중이용시설의 실외정원은 국비 100%로 만든다. 대상지는 자치구의 수요조사를 거쳐 시와 산림청이 협력해 선정한다.
최윤종 시 푸른도시국장은 “생활정원을 통해 시민들이 발길 닿는 곳마다 정원을 만나고 즐김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정원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