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곳 간판 탈바꿈…한글 중심 LED 간판

오는 15일까지 공모 거쳐 최대 300만 원 지원

간판 탈바꿈 전(좌)과 후(우).[종로구 제공]
간판 탈바꿈 전(좌)과 후(우).[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작년 2월부터 추진해 온 창신·숭인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이하 간판개선사업)을 지난달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1년 동안 바뀐 간판만 총 425개다.

이번 사업은 불법·노후 간판을 일제 정비함과 동시에 아름다운 한글 중심 디자인의 친환경 LED 간판으로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바른 옥외광고물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 상권 활성화 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관내 곳곳을 대상으로 구가 꾸준히 추진해 온 사업이다.

한해 평균 100여개소를 개선한 이전과 달리 이번 사업은 425개소에 달하는 간판이 대대적으로 바뀌었다. 대상 구간은 창신길(동대문 1번 출구~낙산어린이공원)과 지봉로(동묘역~동망봉터널) 총 2.6km 내 488개 업소이다.

창신길과 지봉로 일대는 사업 이전까지는 오래된 원색의 대형 간판들이 제각각 난립했던 곳이다. 특히, 창신길 구간의 경우 좁은 도로에 오래된 대형 간판들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어 보행자 안전을 위한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업소주의 의견을 바탕으로 디자인 총괄계획가의 자문을 구하고 옥외광고심의 과정을 거쳐 간판 디자인을 개선했다. 개선비용 역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했다. 또한 오래된 건물이 많은 지역임을 감안해 간판 교체 외에도 오래된 건물의 도색에서부터 세척, 배선 정리 등 입면 개선 작업을 병행했다.

한편 종로구는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2021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 신청은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위원장 명의로 소재지 관할 주민센터를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은 소규모 영세업소 등 생계형 간판이 집중된 지역, 주요 관광지 중심권역이나 큰 도로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10개소 이상 업소가 밀집해 있는 단일건물 등이다.

구는 간판의 노후정도와 사업 효과 등 지원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불건전업소 여부, 사후관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간판개선사업 공모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도시디자인과 광고물관리팀(02-2148-274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