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한집에 한사람’ 참여 홍보

밀집지역·사업장 방역 강화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는 외국인들. [연합]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는 외국인들. [연합]

서울시는 구로, 금천, 영등포구 등 외국인밀집지역 3곳과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사업장 3000여곳에서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다른 시도 외국인노동자가 다수 고용된 사업장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외국인 주민 사회의 ‘조용한 전파’를 미리 차단시켜야할 필요성이 커져서다.

먼저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 관리를 추진한다. 외국인주민 밀집 집단시설(사업장)을 중심으로 점검하되, 외국인 거주 쉼터, 외국인 커뮤니티, 외국인(등록) 단체·법인 등 방역 취약 우려 지를 발굴해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금천, 구로, 영등포구에선 외국인밀집지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 중으로, 오는 14일까지 외국인을 집중 검사한다. 목·금요일에는 오후9시까지 4시간씩 연장 운영하며, 일요일에도 오후1시까지 문을 열어 주중 검사받지 못한 주민이 검사받을 수 있게 했다.

서울시 산하 외국인노동자센터 6곳을 통해 외국인 고용이 많은 제조, 건설, 숙박, 마사지업 등 4개 업종 3000여 사업장을 직접 찾아 선제검사를 독려한다. 특히 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이 404개 마사지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 일부 대규모 사업장에선 환경검체를 채취해 사업장 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추가 검사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자치구와 협력해 외국인 주민 24만명을 대상으로 ‘한집에 한사람’ 선제검사 참여를 홍보할 예정이다. 검사비 무료, 자가격리 시 생활비 지원, 확진 시 격리입원 치료비 지원, 불법 체류자 출입국기관 통보 의무 면제, 외국인지원 시설을 통한 13개 국어 통역 지원 등 지원 내용을 문자 또는 우편 등을 안내한다.

한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