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랜드 최종 후보지 발표
영종 제2대교 건설도 추진
인천광역시가 옹진군 영흥도를 자체매립지 최종 후보지로 확정했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4일 옹진군 영흥도를 인천 에코랜드 최종 후보지로 확정 발표하며 “영흥도를 ‘환경특별시’ 인천의 중심이자, 친환경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특별한 섬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선언한 박 시장은 이날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 자체매립지 (가칭)인천에코랜드 조성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안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매립지특별위원회‘ 권고 내용 9개를 반영(8개 수용, 1개 부분 수용) 것이다.
특위의 권고 내용은 ▷영흥도와 선갑도에 대한 입지 타당성 검토 ▷주민 수용성 강화 방안 제시 ▷기타 제안내용 등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최소한의 소각잔재와 불연성 잔재물만을 매립하는 친환경 자체매립시설 조성계획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인천 에코랜드 최종 후보지로 영흥이 선정된 데 대해 “지난달 24일 특위에서는 영흥도와 선갑도에 대해 입지 타당성을 다시 검토하도록 최종 권고했고 그 제안에 따라 두 곳을 비교 검토하고 관계기관 의견도 수렴했다”며 “그 결과 선갑도보다는 영흥도가 후보지로 더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선갑도가 부적합한 이유에 대해 “환경적 보존가치가 큰 지역으로 각종 법적절차 진행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며 “또 해상운송에 따른 매립장 운영 및 조성 비용이 매우 커 자체매립지 부지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인천 에코랜드’를 국내 선진시설들의 장점만을 모아 만드는 친환경 자원순환시설임을 재차 강조했다. 에코랜드에는 자원순환센터에서 발생된 소각재를 재활용 후 남은 잔재물 및 기타 불연성 잔재물만 매립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매립시설과 달리 지하 30~40m 깊이에 소각재를 매립하고 상부는 밀폐형 에어돔을 설치해 오염물질과 주변 지역의 환경적 피해가 발생되지 않게 조성할 예정이다.
운송차량은 완전 밀폐형 차량을 이용하고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미운행하며 평일 운송시간도 주민들과 협의 후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날 발표안에 대해 영흥지역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자체매립지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이홍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