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SK하이닉스 주가가 25일 오전 5%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51분 기준 전날보다 7500원(5.51%) 오른 1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대 시가를 형성한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상승폭을 꾸준히 늘려가는 모양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EUV(극자외선) 스캐너 기계장치 구입을 위해 2025년 12월까지 4조7549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극자외선(Extreme Ultra Violet)의 줄임말인 EUV는 반도체 원재료인 실리콘 웨이퍼에 회로를 그려넣는 '노광' 공정에 활용되는 기술이다.
거래 상대방은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EUV 장비를 생산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차세대 공정 양산 대응을 위한 EUV 장비 확보 차원"이라며 "총 5년에 걸쳐 EUV 장비를 취득할 예정이며 개별 장비의 취득시마다 분할해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민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EUV 취득은 SK하이닉스 및 ASML 등 당사자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SK하이닉스 실적을 좌우하는 원가 측면에서 디램 공정 일부의 패터닝 속도를 앞당기는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