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디파이 크립토 인덱스 펀드 출시
총비용 2.5% 달해, 공인투자자에 한정
리스크에도 관심 여전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전세계에서 가장 논쟁적인 가상자산을 인덱스펀드로 접근할 길이 열렸다.
비트와이즈자산운용(Bitwise Asset Management)에 따르면 ‘비트와이즈 디파이 크립토 인덱스 펀드(The Bitwise DeFi Crypto Index Fund)’가 지난 수요일 시장에 출시됐다. 이 펀드는 은행 등 중개업자가 없는 상태에서 직접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탈중앙화 금융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디파이(DeFi)로 알려진 탈중앙화 금융은 최근 아주 짧은 시간에 대출해주는 플래시론, 예금담보 서비스 등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비트와이즈의 맷하우건(Matt Hougan)은 "탈중앙화 금융에 대한 가능성은 매우 흥미로운 것"이라면서도 "업계 전반에 걸쳐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디파이 시장에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셰프 노미'라는 익명의 단체는 또 다른 디파이 프로젝트인 유니스와프의 코드를 복사해 스시스왑을 창업하기도 했다. 스시스왑은 셰프 노미가 파산하기 전 수억의 사용자들을 끌어모아 자금을 휩쓸기도 했다.
이런 우려에도 시장에 대한 관심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데이터 트래커 디파이 펄스에 따르면 현재 디파이에서 거래된 미국 달러화의 총 규모는 400억 달러 이상으로 지난 11월보다 116억달러 증가했다. 유명 가상자산 투자자들도 디파이에 대한 우호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 사장은 지난 9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파라파이 캐피털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비트와이즈 펀드의 각종 총 보수는 2.5%로 앵커리지디지털뱅크(Anchorage Digital Bank)가 관리를 맡는다. 에이브(Aave), 유니스왑(Uniswap) 등이 상위 종목이다. 그 펀드는 공인 투자자(accredited investors)들만 접근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