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오른 1107.5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6원 오른 1108.7원으로 출발했다. 장 내내 상승폭을 키워 장중에는 1110.4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달러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미국 10 년물 국채금리는 11.1bp 상승한 1.3%를 웃돌며 마감했다. 지난해 2월 말 이후 1년 사이 최고치다.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1% 미만에서 등락을 보였으나 올 들어서만 30bp 넘게 오르는 등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물가 상승, 국채발행 확대 가능성 등 미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 심리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약달러를 이끄는 위험 선호 심리와 강달러 압력으로 작용하는 미국 경기 회복, 금리 인상 가능성이 복합 반영되며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로존의 백신 보급 개선이 이뤄지면 약달러 압력이 강해지고, 미국 테이퍼링 논의가 뚜렷해지는 시점에 강달러 압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4.9원으로 전날 기준가(1044.63원)에서 0.27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