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쓸며 60개 이상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영화 ‘미나리’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을 미리 만날 수 있게 됐다.
유통사 소니뮤직코리아는 미나리 OST 앨범 ‘미나리(오리지널 모션 픽처 사운드트랙)’이 최슨 발매됐다고 17일 밝혔다. 4월 중에는 LP로도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는 총 16곡이 수록, 영화 ‘더 라스트 블랙 맨 인 샌프란시스코’, ‘카조니어’로 차세대 영화음악인으로 주목받는 작곡가 에밀 모세리가 작업했다.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은 “모세리가 보내준 곡을 듣고 작품의 의도를 완벽하게 포착해 낸 그의 능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 음악을 숱하게 들은 나머지 자연스럽게 영화의 세계관 안에 노래들이 녹아들고, 노래의 세계에는 영화가 담기게 됐다”고 말했다.
모세리 역시 정 감독이 대본 작성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신을 독려했으며 이번 앨범의 완성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소니뮤직은 전했다.
영화에서 ‘모니카’ 역을 맡은 한예리는 앞서 선공개된 타이틀곡 ‘레인 송(비의 노래)’을 직접 불렀다. 번역가 겸 작사가인 스테파니 홍과 모세리가 함께 작업해 한국어 가사로 된 노래를 완성했다.
한예리는 이 곡에 대해 “조용한 겨울 풍경 속에 흩날리는 눈송이가 떠오른다. 가사는 어머니의 자장가처럼 마음을 따스하게 덥혀줬다”고 이 곡을 소개했다. 그는 또 다른 타이틀곡인 ‘윈드 송(바람에 바람)’ 가창에도 참여했다.
미나리는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