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ℓ 대형 농기계엔진 국내 업계 첫 개발

2.6ℓ 중형 이어 0.8ℓ·1.2ℓ 소형까지 채비

대동공업(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3.8ℓ 대형 디젤엔진(사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엔진사업을 강화한다.

농기계 시장이 대형화되면서 경쟁력 있는 대형 디젤엔진 수요가 커지고 있다. 대동은 조만간 중형, 대형부터 소형 엔진까지 모두 갖추게 된다. 완성형 농기계 외 엔진 판매사업도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동이 개발한 3.8ℓ 엔진은 오프로드 장비에 최적화돼 95~140마력대 다양한 출력이 가능한 고성능 제품. 엔진 본체 및 기어트레인 최적화 설계로 동급 대비 고출력, 고토크를 실현하면서도 연비까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일필터 교환, 오일주유, 오일게이지 점검 등의 정비가 측면집중 구조여서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대동의 현재 주력은 50∼80마력짜리 2.6ℓ 중형 엔진. 이번 대형 엔진 개발과 함께 25마력 이하 0.8ℓ, 1.2ℓ 소형도 개발 중이다. 소형 개발이 완료되면 대동은 농기계나 기타장비에 탑재되는 엔진군을 모두 갖추게 된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3.8ℓ 엔진은 올해 1/4분기에 출시하는 국내 첫 140마력대 트랙터인 ‘HX시리즈’에 채택된다. 기존 트랙터, 콤바인 등의 다른 완성형 농기계 탑재도 추진한다.

디젤엔진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스키드로더, 승용잔디깎기, 다목적운반차 등 다양한 시설관리장비 사업 진출도 탄력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대동 관계자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조만간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라인업 확장과 친환경 기술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