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영이 캐릭터 민경의 감정선을 연기하면서 느낀 점을 밝혔다.
10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봄'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유영은 "처음에는 막연해서 민경을 이미지적으로 많이 떠올렸다. 그렇게 내가 본 대로 연기를 시작했다"고 감정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사투리를 쓰는 인물이라 연습을 열심히 했다. 말을 하면서 이 여자가 '왜 이런말을 하는지', '왜 이러고 살까' 등 답답한 부분을 생각을 하기도 했다"며 "민경이라는 인물은 저와 닮아있었다. 내가 다른 면을 연기하는 것보다 어떤 나의일부분을 연기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중간중간에 감독님이 제가 잡아놓은 선에서 벗어나면 잘 눌러주시고 잡아주셨다"고 전했다.
영화 '봄'은 2014년 산타바바라 국제 영화제를 시작으로 아리조나, 밀라노, 달라스, 마드리드, 광주, 도쿄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등 8관왕을 기록했다.
'봄'은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말,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한국 최고의 조각가 준구(박용우 분), 끝까지 삶의 의지를 찾아주려던 그의 아내 정숙(김서형 분), 가난한 폭력 아래 삶의 희망을 놓았다가 누드모델 제의를 받게 되는 민경(이유영 분) 세 사람에게 찬란한 봄을 그려내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화제작이다. 오는 11월 20일 개봉.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