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개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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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이온배터리 수입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그 여파에 관심이 쏠린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주력 제품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널리 쓰이면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고 무게가 가벼운 게 특징이다. 충전이 용이해 전기차 배터리 주력 제품으로 쓰인다.

SK이노베이션도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을 강화해왔다. SK이노베이션이 생산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요 고객은 자동차업체로, 자동차산어의 특성 상 대규모 물량을 계약한 후 장기간에 걸쳐 공급하는 수주산업 형태로 유통된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선 포드나 폭스바겐 등에 리튬이온배터리를 납품 중이다.

특히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제품 안전성이나 원가경쟁력, 안정적 공급 능력 등이 갖춰야 한다. 소수 배터리 업체가 완성차 납품을 과점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엔 각국 친환경 정책에 따라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SK이노베이션은 2005년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상용화 착수한 이후, 대전 R&D 센터에 배터리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고 충남 서산에 대규모 생산설비를 가동하면서 기술개발과 양산체제를 완성했다.

현대기아차와 독일 다임러사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중국 전기차 선도업체인 북경기차와 조인트벤처(JV)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배터리 생산법인을 설립, 포드나 폭스바겐 등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ITC는 이번 판결에서 포드 전기차 배터리 및 부품은 4년간, 폭스바겐 전기차 라인 부품 공급은 2년간 수입을 허용하는 유예조치를 내렸다.

SK이노베이션은 당장 대규모 배터리 공급에서 차질이 발생할 위기는 면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유예 기간 이후엔 수입금지가 이뤄지는 만큼 이대로 수입금지 조치가 유지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미국 배터리 사업을 재설계해야 할 상황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미국 내 배터리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앞으로 남은 절차를 통해 SK배터리와 미국 조지아 공장이 미국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필수적이란 점을 집중적으로 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