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4108명 소비자 대상 설문

응답자 89% “3만원 이상 간편식 구매”

63%는 홈술 계획…포장마차 안주 선호

[대상 제공]
[대상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올해 설 연휴 기간을 대비해 10명 중 9명은 가정간편식(HMR)을 3만원 이상 구매하고,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홈술을 계획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명절 기간에도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강화된 방역 지침이 유지되면서 고향을 찾기보다 집안에만 머무는 ‘집콕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대상이 실시한 ‘설 연휴 대비 간편식 구매 의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명절 연휴를 위한 간편식 구매예산에 대한 질문에 ‘3만원에서 5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8%로 가장 많았다.

대상은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간편식을 구매하려는 소비자 4108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닷새 간 ‘설 연휴 대비 간편식 구매 의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간편식을 ‘5만원 이상~7만원 미만’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28%, ‘7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은 14%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1만원 이상~3만원 미만’이 11%로 4위를 차지했고, ‘10만원 이상’ 구매하겠다는 응답도 9%나 됐다. 전체 응답자의 89%가 간편식 구매를 위해 최소 3만원 이상을 지출하겠다는 의미다.

구매하려는 간편식 품목은 전·떡갈비 등 명절음식류가 57%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일반식을 대체할 수 있는 국·탕·찌개류가 43%로 그 뒤를 이었고, 치킨·보쌈·족발 등 야식류를 선택한 응답자도 39%나 됐다. 떡볶이·만두·김밥 등 분식류를 선택한 응답도 29%를 차지했다. 집에서 보내는 연휴기간 각종 먹거리를 간편식으로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간편식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명절음식을 대체하기 위해서’(3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고향 및 친지 방문이 줄어 집에 먹을 것이 없어서’라는 응답도 25%나 됐다. 이어 ‘명절음식 준비로 지쳐서’(23%)와 ‘명절음식이 물려서’(19%)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코로나로 명절음식을 많이 할 필요가 없어서’ ‘쉬고 싶어서’ 등도 있었다.

연휴 기간 홈술을 계획하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명절 기간 홈술계획이 있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63%가 ‘있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안주류로는 닭발·막창·꼼장어·껍데기 등 ‘포장마차에서 즐겨먹던 안주류’(51%)가 독보적으로 인기가 높았다. 이어 닭껍질·주꾸미·황태 등 ‘바삭한 튀김안주’(49%)가 뒤를 이었고, 오징어·땅콩 등 ‘마른안주’(31%)도 인기가 있었다. ‘명절음식으로 대체’(27%)하겠다는 응답도 있었다.

대상 관계자는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 속에서 명절에도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오랜 연휴 동안 집에 머물게 되면서 홈술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주나 야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HMR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