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고(故)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37) 씨가 남편의 장협착증 수술에 대해 “동의 없이 한 수술”이라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30일 윤원희 씨는 한 매체를 통해 “배가 아프다고 했던 게 여기까지 온 거에요. 옆에서 지켜본 저로서는 믿겨지지도 않고 어이가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잘 실감도 안나고 받아들여지지도 않는다”는 윤원희 씨는 “곁에서 있던 제가 지켜드리지 못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고 (남편의 고통을) 간과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라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윤 씨는 남편 신해철의 장협착증 수술에 대해 “남편이 수술 받은 다음날 주치의가 수술 경위를 설명하면서,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신해철의 발인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발인 중 신해철 영결식에서 서태지가 추도사를 낭독했으며 발인 후 운구는 신해철이 몸담은 밴드 N.EX.T(넥스트) 멤버들과 유족들이 맡는다.
운구 행렬은 신해철의 작업실인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및 신해철 자택을 지난다. 이어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서 화장된 뒤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관에 유해가 안치될 예정이다.
윤병찬기자/yoon4698@heraldcorp.com
그런데 주치의는 자신의 판단에 필요할 것 같아서 수술을 했다고 해명했다는 것. 윤 씨는 “수술 직후부터 남편이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다.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고 위를 접었으면 다시 펴는 수술을 해달라는 말도 했다”라고 이야기해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수술 후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는데 맞는 후속조치가 적절하게 취해지지 않았다고 윤 씨는 주장했다. 신해철이 계속 열이 나고 아파하는데도 병원에서는 ‘수술 후라 그럴 수 있다’는 말만 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신해철 부인 이야기 충격적이다”, “신해철 부인 소송 당연하다. 어떻게 환자와 보호자 동의 없이 수술을 할 수가 있지?”, “신해철 부인 누구보다 마음 아플 듯. 의료사고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경과 사항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며 “유족과 상의한 결과 해당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 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변호사 선임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