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재생사업 성료……흉물 나대지 주민쉼터 변신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3년간 공들여 추진해 온 운니·익선동 일대 골목길 재생사업이 지난달 마침내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종로구는 골목길 재생사업을 통해 ‘보행환경개선’, ‘가게 입면개선’, ‘주민커뮤니티 공간·틈새정원 조성’, 집 주소 조명등 제작·설치를 통한 ‘야간환경 개선’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반상회 개최 및 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일 마을 안내지도 제작·설치 또한 진행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성과는 수년한 방치됐던 익선동 25번지, 면적 109.1㎡의 나대지를 화단과 갤러리가 있는 ‘익선공감’ 쉼터로 탈바꿈한 것이다. 해당 지역은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왔음에도 오랜 시간 낡고 훼손된 펜스로 가려져 방치돼 온 곳이었다. 도시미관을 저해하는데다 온갖 불법 쓰레기가 난무해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돼 왔다.
종로구는 이에 토지소유자인 온라인 결혼정보회사 봄봄과 조율을 거쳐,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을 만드는 방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소유주는 토지를 무상 제공했고 구청은 데크 및 휴게벤치, 화단 등을 조성해 화답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사례가 지역 재생을 위해 토지주와 지역 주민이 상생하는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골목길의 가치를 살려 도시 자산으로 보전하고 종로구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크고 작은 사업들을 추진하겠다. 이러한 과정에서 무엇보다 주민 삶의 질을 상승시키고 지역경제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