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종료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 가능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무역과 산업분야에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매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저성장, 저물가, 엔저의 ‘신(新) 3저(低)’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최 부총리는 “월별 산업생산과 내수 회복세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수출마저 후퇴한 모습”이라며 “유로존, 중국의 경기회복세 둔화와 엔저 등으로 대외 여건도 더욱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모든 부처가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정기국회가 본격화한 만큼 법안과 예산안이 적기에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장관들에게 당부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최 부총리는 “연말까지 주요 과제의 집행 상황과 효과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세부 과제들의 집행계획과 실적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책도 내놨다.
최 부총리는 “독일 경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ㆍ중견기업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연구개발(R&D), 연구인력 양성, 해외진출 등을 집중 지원해 히든챔피언 후보기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634개의 히든챔피언 후보기업을 2017년까지 1150개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세계시장 점유율 1~3위, R&D 투자비율 2% 이상, 수출비중 20% 이상, 매출액 100억원 이상인 히든챔피언 기준 충족 기업은 현재 63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