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온 눈 탓 곳곳 빙판길…교통·보행안전에 유의
전국 대부분 지역 낮에는 영상권 회복…서울 낮 1도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목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쌀쌀하겠다. 다만 낮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할 전망이다.
전날부터 내린 눈은 오전 8시30분 현재 중부지방에서는 대부분 그친 상태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아침까지 비나 눈이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밤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도로나 주택가 골목 등에 빙판길이 생기는 곳이 많아, 보행자·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오늘(4일)과 내일(5일) 아침 최저기온은 경기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내다봤다.
이어 "당분간 기온의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며 "노약자와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는 한랭질환 예방 등에 신경 써야 한다. 난방기 사용 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근길은 여전히 추웠다. 오전 8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7.3도로, 전날 같은 시각 기온(영하 8.9도)과 최저기온(영하 9.4도)에 비해 2도가량 오르는 데 그쳤다. 앞서 오전 5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5.5도, 체감온도는 영하 10.7도나 됐다.
그러나 낮에는 한파가 누그러지고 날씨가 풀릴 전망이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1∼9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1도로, 전날(1.4도)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충청권·광주·전북·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쪽 지역은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다소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전까지 강원 산지, 경북 북동부 산지, 경북 동해안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서해안과 제주도에도 초속 9∼14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4.0m, 남해 0.5∼3.0m로 예상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 중부 먼바다와 서해 남부 북쪽 먼바다, 충남 앞바다, 전북 앞바다는 오전까지, 동해 먼바다는 밤까지 거센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보됐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요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