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보험개발원은 올해 기업휴지보험, 수소용품 보험, 옥외광고물 보험 등 새로운 상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보험개발원은 1일 신년 사업계획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먼저 감염병으로 인한 영업 손실을 보상하는 기업휴지보험을 개발한다. 현재까진 요율산정이 어려워 관련 보험상품을 개발하지 못했다. 보험개발원은 피해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 위험평가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모델의 기초는 자연재해다. 이미 2015년부터 태풍·홍수·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재물 피해 평가모델을 연구해왔다.
또한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한 보험상품도 만든다. 오는 2022년 시행될 수소경제법에 대비해 수소용품 배상책임보험 등을 개발한다는 취지다. 수소산업 현황뿐만 아니라 위험률 산출 등 작업이 필요하다.
옥외광고물 보험 개발도 지원한다. 오는 6월부터는 옥외광고물 등의 추락 및 파손 사고로 인한 타인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 손해 발생 시 이를 원활하게 배상하기 위한 옥외광고 사업자의 배상책임 의무보험이 시행된다.
동시에 분기별로 보험사의 상품개발 계획을 조사해 맞춤형 통계 자료를 개발, 지원할 예정이다. 특정 질병 보험, 헬스케어 등 신상품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보험 개발에도 힘쓴다. 핀테크를 결합한 자동차보험을 개발하고, 전기차 충전장치 관련 특약도 준비한다. 캐롯, 카카오, 네이버 등 핀테크 기반으로 한 자동차보험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고, 전기·수소차 증가, 자율주행차 출시, 전동킥보드 유행 등 환경변화를 고려한 조치다.
보험사의 재정건전성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도 연구한다. 오는 2023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비해 보험사의 재무상태를 정확히 검증하려는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은 이른바 ARK솔루션를 개발한다. 책임준비금과 요구자본금액 적정성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현금흐름 산출 모델 고도화를 통해 보험사의 부채 규모 예측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해 금리·주가 급등락, 신계약 감소, 해지율 상승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부채변동성을 분석,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