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율 3.4%… 2005년 이후 최저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지난해 연간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신용판매 승인 실적은 217억3000만건, 88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승인 건수는 2019년 대비 0.1% 감소했고, 승인 금액은 3.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계가 승인 실적을 집계한 2005년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이며, 2013년 기록했던 종전 최저 증가율 4.7%보다 더 낮다. 코로나19 이전 카드 승인금액이 연간 5% 후반~6% 후반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가율이 반토막 났다.
업종별 승인 실적을 보면 ‘운수업’은 55.1% 급감했으며, 여행업과 청소·경비·방제업이 해당하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41.5% 급감했다.
또 ‘숙박 및 음식점업’(-12.2%), ‘교육서비스업’(-11.3%),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0.6%) 등도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 승인금액은 13.2%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쇼핑이 활발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승인 실적은 54억2000만건, 22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승인금액은 1.7% 증가했으나 승인 건수는 4.2% 감소했다.
4분기 승인금액 역시 운수업(-60.0%),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46.3%), 숙박 및 음식점업(-21.1%)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도매 및 소매업의 승인금액은 1년 전보다 15.3%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