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병원과의 차액 최대 1만 7000원 지원
지난해 11월~이달 17일 1400여명 신청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서초 구민 뿐 아니라 서초 지역에서 영업하는 타지역 거주 자영업자와 종사자들에게까지 민간병원 보건증 발급수수료 차액을 지원해 주고 있어 호평받고 있다.
21일 서초구에 따르면 서초구 보건소의 보건증 발급수수료는 3000원인 데 비해 민간 병원은 1만 5000원에서 최고 3만 원으로 10배까지 비싸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크다. 이에 구는 민간병원에서 보건증을 발급한 뒤 보건소에 지원 신청을 하면 차액을 최대 1만 7000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래 이 달 17일 현재 1400여명이 지원 신청을 했고, 소문이 나 신청자가 점점 늘고 있다.
다른 구에 거주하는 식당영업주 A씨는 “겨우 겨우 문 닫지 않고 유지하고 있는데, 서초구에서 영업하고 있는 타 지역 사람에게도 혜택을 줘서 고맙다. 이런 제도가 전국적으로 시행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실제 약 20여개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하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자영업자와 종사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보건증 차액지원을 시행하게 됐다.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과 서민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