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학업 중단 청소년의 15%만이 학업 중단 청소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여성가족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3년간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이 20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가부의 학업 중단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인 ‘두드림ㆍ해밀’ 프로그램 이용자는 3만여명에 불과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두드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업중단 청소년은 전체 21만9142명 중 약 10%인 2만4989명이었다. 해밀 프로그램의 경우엔 7672명에 불과해 약 5%만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저조한 참여율의 원인으로 ‘지원 부족’을 꼽고 있다.

여가부가 운영하는 전국 200개 청소년 상담소 중 27%인 54개소에서만 두드림ㆍ해밀 프로그램이 지원되고 있다. 운영 중인 상담소는 서울 8개소, 경기 7개소, 경북과 충남이 5개소 순이었다. 반면, 대구와 대전, 울산, 광주 등은 시립에서 직영으로 운영 중인 상담소 단 1곳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광역시의 거주학생의 경우 상담소가 가까운 군내에 없어 상담을 받으려면 멀리 이동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진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원해 주기 위해서는 여가부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까지 체계적인 전달 체계를 구축해 학업중단 청소년들이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 곳곳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전국에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원할 수 있는 상담소를 많이 만들어 청소년들이 학교 밖으로 나오더라도 학교 밖 생활에 대한 정보와 계획을 갖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고 말했다.

한편 학교 밖 청소년들은 2011년 7만6589명, 2012년 7만4365명, 2013년 6만8188명으로 감소세다. 지난해 기준, 학업중단 사유별 현황에 따르면 초ㆍ중학생은 유학이 35.21%로 가장 컸고, 고등학생의 경우 학업관련 부적응이 28%로 가장 큰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