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의 부친인 기영옥(63) 부산 아이파크 신임 대표이사가 횡령 혐의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수사 의뢰된 기 전 광주FC 단장 등 3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기 전 단장은 2015년부터 올해 1월까지 광주FC 단장을 역임하면서 구단 예산 3억원 가량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구단 특정감사 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기 대표는 단장 시절이던 2018년 10월 구단 예산 지출 통장에서 3000만 원을 인출했다가 사흘 뒤 상환했다. 또 지난해 1월과 2월에도 광고 수입 통장에서 각각 2억 원과 1억 원을 빼서 썼다. 그리고 지난해 3~12월 1억 원씩 세 차례로 나눠 지출 통장에 입금해 상환했다.
이와 관련해 기 대표는 “급하게 사용할 돈이 있어 구단 통장에서 3억 원을 인출했으나 바로 갚았다. 회삿돈을 인출하는 것을 가볍게 여겼다”고 말했다.
기 전 단장은 대한축구협회 이사, 광주시축구협회장, 광주FC 단장을 지내고 현재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