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수출은 6%가량 늘어
이달 1~10일 수출액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이상 줄었다. 그러나 조업일수 감소 영향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6%가량 늘었다.
정책 당국은 이달 하순으로 갈수록 조업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세달 연속 플러스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우리 수출이 저점을 찍고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12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4%(20.4억달러)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일로 작년(7.5일)보다 1.5일이 적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5.8%(1억달러) 늘었다.
지난해 전체 수출은 2년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4% 증가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달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회복세를 탔다.
설연휴가 지난해 1월에 있었지만 올해는 다음달이어서 이달 전체 조업일수는 1일 많고 기저효과(-6.6%)도 작용해 수출이 플러스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달도 플러스될 경우, 3개월 연속으로 2016년 11월~2018년 3월 17개월 연속 증가 이후 처음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석유제품(-62.9%)과 정밀기기(-13.5%) 등의 수출이 두자릿수 비율로 감소했고 선박(43.4%)과 무선통신기기(43.3%) 등은 늘었다.반도체(-0.3%)는 소폭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일본(-31.6%)과 중동(-49.3%) 등으로 많이 줄었고, 중국(-5.6%), 미국(-3.8%), 베트남(-13.4%) 등도 감소했다.
주요 무역기관들은 올해 한국 수출이 6.0∼7.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경기 회복과 교역환경 개선, 유가의 완만한 상승, 올해 수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배문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