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은 뚝방길로 정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중랑천 하류 인근에 위치한 노후 저층 주거지 송정동 일대에서 도시재생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2023년까지 모두 100억 원을 투입한다.
앞서 송정동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지난 12월17일에 서울시 제9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대상지역은 전체 29만 5000㎡이며, 오래된 빌라촌이 몰려있다. 바닥판 형태 골목길이 있다. 하지만 ‘서울시 10대 걷고 싶은 거리’의 하나인 송정제방이 가깝고, 인근 성수동 내 지식산업센터 사업체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인구 증가 등 지역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구가 세운 송정동 활성화계획의 비전은 ‘길을 따라 행복이 넘치는 송정’이며, ‘걷고 싶은 뚝방길, 머무르고 싶은 송정길, 행복 가득한 송정마을’이 목표다.
세부적인 사업은 ▷세대공감 플랫폼 건립 ▷자연친화 어린이 상상마당 조성 ▷주민 소모임 쉼터 조성 ▷보행약자를 위한 경사형 진입로 조성 ▷광나루로11길 활성화 ▷테마골목길 조성 ▷골목공원 조성 ▷행복가득 플랫폼 건립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이 밖에 ▷가꿈주택 집수리 ▷송정10길 가꿈주택 골목길 정비 ▷송정동 골목길 재생 ▷광나루로11길 간판개선사업 ▷태양광 에너지 보급사업 ▷송정동 공공복합청사 건립 등이 포함됐다.
구는 2017년 6월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 선정, 2018년 9월 서울형 도시재생 활성화지역(근린재생 일반형) 선정 이래로 송정동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주민설명회(20회), 주민워크숍(18회), 주민공청회 등 다양한 주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쳤다.
최근에는 성수동에 본사를 둔 큐브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해 아이돌 그룹 CLC와 함께 송정도시재생 소개 영상을 제작하고, 지난달 중랑천과 송정제방길 이미지를 살린 도시재생 통합브랜드(BI)를 개발하는 등 홍보,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송정동만의 특색있는 도시재생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주민과 함께 한층 더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송정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