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3일 오전 11시 20분께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바다에서 침몰 선박인 32명민호(32t·한림선적) 실종자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 시신은 지문감식 결과 선장인 김모씨(55)로 확인됐다.
제주시 한림 선적 32명민호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7시 44분께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전복됐다. 해경은 타격 신호 등으로 30일 3시 13분까지 선내에 머물고 있던 일부 선원들의 생존 반응을 확인했지만, 거센 돌풍에 어선이 제주항 서방파제까지 떠밀려 충돌한 후 파손돼 선원 모두가 실종됐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김모(55) 씨를 비롯해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다. 이중 명민호 선원 김모씨(73·경남)의 시신이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10시26분쯤 제주항 3부두 터미널게이트 앞 해상에서 발견됐다. 현재 실종자는 5명이다.
해경은 사고 엿새째인 이날 함선 24척, 항공기 7대, 육상 935명, ROV(무인잠수정) 1대, 항공드론 1대 등을 투입해 나머지 실종자를 찾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