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권오준<사진>포스코 회장이 자산 매각 작업에 대해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2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4 포스코 글로벌 EVI 포럼’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자산 매각 진행 상황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권 회장은 “담당자들이 아주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자산 매각 작업이) 쉽지는 않더라”면서도 “의도적으로 지연하는 것은 아니다. 자산 매각이라는 것이 법률적인 부분도 있고, 돈이 걸려있는 문제이다보니 아주 복잡하다. 깨끗하게 해결하고 처리를 하려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포스화인, 광양제철소 LNG터미널, 포스코우루과이, UPS의 매각 방침을 밝히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올 해 안에 매각 작업이 대다수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아직 매각이 완료된 곳은 없는 상황이다.
포스코는 최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NG터미널은 법률적으로 검토할 사안이 있어 금년 안에 매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포스화인은 매각이 진행 중이고, 포스코 우루과이와 UPS는 올 해 말 목표로 매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포스코의 구조조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권 회장은 이런 시각에 대해 “너무 조급하게 기대를 하셨던 것 같다. (자산 매각은) 원래 시간이 걸리는 프로세스”라고 말했다.
세아그룹과 MOU를 맺고 매각을 추진 중인 포스코특수강에 대해서도 “(포스코특수강도) 마찬가지다. 스텝바이스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특수강은 매각에 반대하는 노조의 반발로 실사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특수강 노조는 매각 대금의 10%를 위로금으로 지급하고, 고용 승계 및 유지 기간을 5년 간 관철해줄 것을 회사 측에 요구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특수강의 매각이 무산될 경우 상장을 통해 현금성자산을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