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0시 기준 398명…중증환자 병상 1개 남아
“3단계 격상 대비 소상공인 지원책까지 준비 중”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에 이어 17일에도 400명대 안팎 으로 쏟아졌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8일 오전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서울 신규 확진자는 18일 0시 기준 398명 나왔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에 423명으로 역대 최대였다. 17일 398명은 지난 12일(399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서 대행은 지금의 상황이 “가장 엄중한 상황, 절체절명 위기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위기가 과연 정점이냐?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게 문제다. 방역의 속도가 코로나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행은 하지만 3단계로 거리두기 격상 조치에 대해선 “3단계는 어쨌거나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한다. 지난주부터 내부에선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대책까지 여러가지 준비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협의해서 적정시점을 검토해야할 거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방역과 민생이 늘 딜레마다. 방역 강화하면 민생은 치명적 타격을 받는다. 조금은 신중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대본, (경기도 등)지자체와 함께 고민하는 게 3단계를 어느 시점에, 그 수위를 어느 정도까지 할 지”라고 전했다.
서 대행은 서울에서 60대 확진자가 병상 대기 중 사망한 것에 대해 “사망하신 시민께 깊은 애도를 드리고, 방역당국으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행정의료 시스템에)과부하가 걸린 거 같다. 수도권긴급대응반에 병상분류팀이 있는데 병상 배정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 대행은 “가장 심각한 중환자 병상을 계속 늘려가고 있는데, 86개 중 85개 사용 중으로 1개 남았다. 이번주에 17개 병상을 확보했고, 다음주에 7개, 연말까지 9개 확보해서 늘리긴 하는데 65세 이상 중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라서 늘 부족한 상태”라고 했다.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 노력과 관련해 서 그는 “소망교회가 수련관 280개 병상 설치를 운영 중이다. 대학 기숙사가 겨울 방학 때 비게 되는데, 서울시립대 520개 병상을 협의 중이다. 8개 대학을 직접 찾아뵙고 요청드려, 현재 5개 대학에서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