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확산으로 태부족인 음압병실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공조장치 기업 엠티이에스(대표 김종헌)는 일반병실을 음압병실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RTD 음압공조시스템’(사진)을 개발했다. 평소에는 쾌적한 전외기 공조기로 일반병실로 사용하다 감염병 발생 땐 버튼 하나로 음압격리병실로 전환해주는 장치다.
이 RTD(Recuperator Thermody namic·열동력 회복장치) 음압공조시스템은 일반병실에 추가 설치하면 된다. 평소에는 공기의 급·배기나 냉·난방용으로 사용된다. 감염병이 발생하면 음압기능을 작동시켜 음압병실로 활용할 수 있다.
음압병실은 병실 내부의 압력을 외부보다 낮춰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흐르도록 한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나 병균으로 오염된 실내공기가 외부로 배출되는 것을 막아준다.
이 시스템은 병실 천장이나 바닥에 설치된다. 환기·냉난방·음압조절 장치가 장착돼 있다. 이밖에 비상 음압유지장치, 헤파필터, 자외선살균기 등이 추가로 설치된다. 엠티이에스 김종헌 대표는 “RTD는 증발기와 응축기가 일체화된 장비다.
응축기팬이 음압 유지를 위한 배기팬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따라서 내장된 냉매 히트펌프의 실외기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며 “또 적용된 팬의 기외정압이 커 안정된 음압유지가 가능하고, 설치환경의 덕트 등의 저항요소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RTD는 2가지 운전모드가 가능하다. 100% 외기 및 100% 배기를 실현하는 모드와 100% 배기, 병실의 용적에 따라 조절된 급기와 환기로 된 음압공조 모드 등이다. 전외기로 사용될 때는 댐퍼가 조절돼 격리실 내 음압을 유지한다. 이 때 실내의 일부 공기가 재활용되며 실내 온도가 유지된다. 조문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