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체계 폐지…인사혁신 실험

공모 통해 단일 호칭 ‘PM’ 채택

SK이노베이션이 2021년부터 '사원-대리-과장-부장'으로 이어지는 직급체계를 폐지하고, 단일 호칭 'PM'을 도입한다. 사진은 올해 8월 열린 김준 총괄 사장과 신입사원들의 행복토크.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2021년부터 '사원-대리-과장-부장'으로 이어지는 직급체계를 폐지하고, 단일 호칭 'PM'을 도입한다. 사진은 올해 8월 열린 김준 총괄 사장과 신입사원들의 행복토크.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2021년 새해부터 ‘사원-대리-과장-부장’으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직급체계를 폐지하고, 단일화된 하나의 직급으로 통일하는 인사제도 혁신을 단행한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1월 1일부터 ‘PM(Professional Manager)’이라는 단일 호칭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입사원부터 부장까지 모두 새로운 호칭인 PM으로 불리게 된다.

호칭 뿐만 아니라 통상 내부관리를 위해 유지하던 직급체계도 전면 폐지해 승진 개념도 함께 사라진다. 직원들은 연차에 관계 없이 성과에 따라 공정한 대우를 받게 된다.

각자 프로페셔널한 구성원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PM은 SK그룹 관계사 중 SK이노베이션에서만 사용된다. 지난 11월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에서 김선경 SK에너지 대리가 제안한 PM이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면서 최종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그동안 구성원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자유로운 사고의 발산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왔다”며 “이번 연공서열 타파 역시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문화를 만들어가는 SK이노베이션의 변화 노력이 토대가 됐다”고 밝혔다. 김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