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삼성SDI 목표주가 62만원 제시
올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익 전망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DB금융투자는 삼성SDI가 성장성에 수익성까지 갖췄다며 목표주가를 62만원으로 제시했다. 특히 내년에는 폴리머전지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EV)향 원형전지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 1조원 시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27.5% 증가한 3410억원이 기대된다”며 “가파른 환율 하락이라는 부정적인 변수에도 중대형전지 흑자 전환, 전자재료 사업의 고수익성 유지, 소형 2차전지 연착륙 등으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연구원은 “중대형전지는 EV 배터리가 전 분기대비 40%이상, 에너지저장장치(ESS)가 50%이상 증가하면서 성장성에 수익성까지 더하는 모습”이라며 “소형 2차전지는 원형전지 위주로 견조하며, 전자재료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매출 비중 증가로 매출액은 소폭 감소하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B금융투자는 삼성SDI가 올해 76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데 이어 내년에는 1조1913억원으로 전년 대비 5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 반등에 따른 폴리머전지 매출 증가, EV향 원형전지 본격화 등으로 연간 10%대의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며 “중대형전지는 40%이상의 매출 증가로 연간으로는 처음 이익을 내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DB금융투자는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62만원으로 제시하는 등 향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연말 IT 주식 내에서 반도체, 전기전자, 2차전지로 도는 순환매 장세가 뜨겁다”며 “삼성SDI 주가가 다소 소외돼 있지만 체력을 비축하는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올 4분기 실적, 2차전지에서 계속적인 기록 달성 등이 다시 환기되면 주가는 재상승할 것”이라며 “2차전지 비즈니스와 주가는 단거리로 끝날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 11일 55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