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동향 2020’ …전체 이혼의 34.7% 차지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황혼이혼이 20년 새 2.4배나 급증하면서 전체 이혼 가운데 34.7%를 차지했다. 세 커플 중 한 커플꼴이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0'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지속 기간이 20년 이상인 황혼이혼 건수는 3만8천446건으로 전체 이혼 중 34.7%에 달했다. 이는 지난 1999년(1만5816건)의 2.4배 수준이다
미성년 자녀가 없는 부부의 이혼 건수 역시 1999년 3만3579건(전체 이혼의 28.6%)에서 지난해 5만9356건(54.8%)으로 껑충 뛰었다.
이혼 연령도 높아져 남성의 평균 이혼 연령은 1990년 36.8세에서 지난해 48.7세로, 여성은 32.7세에서 45.3세로 높아졌다.
또 중·고령층이 생각하는 이혼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는 추세다.
통계청 사회조사에서 ‘경우에 따라 이혼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응답한 50대 비율은 2008년 23.3%에서 올해 49.5%로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60대 이상에서도 이 답변 비중이 같은 기간 12.9%에서 32.5%로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