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에볼라 발생국가에 국내 의료진 파견, 부산 ITU 전권회의 등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국내감염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로 예정된 파견 의료진 및 국내 에볼라 관련 의료시설에 대한 안전문제가 대두되고있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치료를 지원할 보건의료인력을 10월24일~11월7일(금)까지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파견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기 위하여 선진국과 국제기구에서 준수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철저한 교육, 현장에서의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감염시 치료 및 후송 대책 등 최선의 조치를 받게 된다.
보건의료인력은 파견 전에 국내교육과 파견후 현지교육 후 지원활동을 하게 되며, 활동 종료 후 21일 간 안전 지역에서 격리 관찰 후 국내 복귀하게 된다.
한편, 지난 23일 ITU 전권회의 참석차 기니대표단 2명이 아랍에미리트 항공을 통해 기니에서 두바이를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햇지만 보건당국이 이들의 공항 도착직후 진료소로 격리한 뒤 발열체크 등 문진을 실시한 후 ITU 전권회의 불참대상임을 통보한 뒤 자진 출국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니 정부가 ITU 전권회의에 대표단을 참가시키지 않겠다고 했으나 2명은 이를 모른 채 입국하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볼라의 국내 발병시 국내 보건당국의 대처능력도 도마위에 오르고있다. 에볼라의 국내 발병시 이에 대비하기위한 국가 지정 격리병원은 전국에 17곳으로 알려지고있지만 최근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4명이 에볼라 발병시 방호복 탈착 훈련이 부족하다는 점을 병원 측에 지적하고 사표를 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조차 간호사들이 방호복에 묻은 에볼라 환자의 체액을 통해 감염된 사례가 발생한 때문이다. 간호사들이 “훈련이 부족해 매번 실수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고 전해지고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간호사들이 사표를 낸 이유는 그동안 누적된 피로감과 (예정된) 타 부서 파견에 대한 부담감이 더해진 종합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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