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영업익 27.45%↑…1~3분기 누적은 감소
코스닥 상장사, 누적 기준도 증익
IT·의약품 업종 등 선전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올해 3분기 코스피 상장사들보다 코스닥 상장사들이 더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충격에서 더 빠르게 회복하며 높은 실적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90사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6조447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조8491억원(27.45%) 증가했다.
매출액은 503조467억원으로 12조9654억원(2.51%) 줄어들었지만 순이익은 25조6285억원으로 7조8899억원(44.48%) 늘어났다.
올해 2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12.19%, 영업이익이 57.78%, 순이익이 81.31%의 개선세를 나타냈다. 이는 기저효과 및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받았던 쇼핑, 자동차, 철강 등 업종의 실적 개선에 기인했다.
하지만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440조5724억원, 영업이익은 79조424억원, 순이익은 51조2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7%, 6.79%, 9.44%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190.58%) ▷의약품(61.20%) ▷음식료품(45.91%) ▷전기전자(32.26%) 등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늘어났으나 ▷화학(-59.89%) ▷철강금속(-44.44%) ▷운수창고업(-43.92%) ▷운수장비(-43.40%) 등은 부진을 나타냈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들은 3분기와 1~3분기 누적 기준 모두 개선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기업 958사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조546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8473억원(31.40%) 증가했다.
매출액은 50조6740억원, 순이익은 2조23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조5398억원(5.28%), 846억원(3.93%)씩 늘었다.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도 더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15.95% 늘었고,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10.57%, 51.70%씩 성장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00%로 직전 분기 대비 0.32%포인트 상승했고, 매출액순이익률(4.41%)도 1.20%포인트 올랐다.
1분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했던 기업의 실적 악화가 2분기 및 3분기를 거치며 큰 폭으로 회복되는 양상이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42조81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8% 늘었고, 영업이익은 5.47% 증가, 순이익은 14.9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업종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IT업종 357사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전기 대비 17.24%, 89.25% 증가한 데 비해, 비(非) IT업종 601사의 매출액은 6.79%, 32.43% 증가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