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이웃과의 단절과 소외를 낳는 기존의 주거 양식을 뛰어넘어 이웃과의 소통과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는 코아우징(Co-housing), 협동조합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은평구에 지역공동체주택이 처음 선보였다.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지역공동체주택 1호점인 ‘구름정원사람들 협동조합주택’을 완공하고 입주민, 건설 관계자, 지역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5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구름정원사람들 협동조합주택은 불광로18길 32번지(불광동) 511㎡(154평) 규모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설됐으며, 앞으로 총 8세대 조합원이 거주하게 된다.
이 주택은 구상과 설계 단계부터 조합원들이 참여해 입주자의 가족 구성 등에 따라 세대별 면적과 구조를 달리해 시공했으며, 지하와 지상1층 등 일부는 근린생활시설이나 상가, 북카페, 회의실 등 공용공간으로 활용해 소통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주택사업을 주관한 (전국)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 기노채 이사장은 “불광동 협동조합주택은 마을기업형 코하우징이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기 이사장은 “입주자들이 직접 또는 임대 형식으로 마을기업을 운영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해 은퇴 이후의 노후 생활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커뮤니티 형성으로 지역을 활성화하는 지역 공동체의 구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평구는 전면철거식 도시개발 방법이 아닌 주택의 보존ㆍ정비ㆍ개량 방식으로 거주민의 정주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주거여건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은평구는 그 동안 코하우징과 협동조합주택 등 소비자중심의 지역공동체 미래주택 건설을 위한 주택건설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해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소비자), 두하건설협동조합(공급자), 공정건축협동조합(사업자)이 설립돼 운영 중에 있다. 구는 관내의 빈집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공동체주택 건립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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