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 지역 향후 '공무원아파트' 소외 예상돼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공무원연금공단이 관리하는 '공무원 임대주택'이 지난 10년간 수도권과 세종지역에 편중돼 건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기간 경기도에는 1000여채, 세종에는 2300여채의 공무원임대주택이 지어졌는데, 일부지역에서는 같은기간 지어진 임대주택이 단 한채도 없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이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공무원연금공단 지역별 주택공급현황’(20.8월말 기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이후(약 10년간) 건설된 공무원 대상 임대주택 4759세대는 경기도에 1023세대(21.3%), 세종에 2333세대(49.0%) 상당수가 건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지역에 건설된 임대주택 숫자는 총 3356세대로 10년간 지어진 임대주택의 70.3%에 달했다.
공무원 분양과 분양전환 주택을 더했을 때, 다른 지역과의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졌다. 같은기간 지어진 분양주택(3415세대)과 분양전환주택이 경기도에 편중됐기 떄문이다.
향후에도 이같은 편중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연금공단은 향후 노후 임대주택 재건축 사업을 서울지역(개포·고덕 3500세대)에 집중편성했다. 재건축조합 참여사업 방식 공급 사업은 광주, 전주 등 호남·충청 9개지역(764세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은 공무원 임대주택 공급에 있어서 소외되는 셈이다. 부산·울산·경남의 공무원연금공단의 지역별 공무원 주택입주 비중은 9.85%에 불과했다. 대구 경북(13.65%)와 비교했을때 크게 적은 수치다.
박재호 의원은 "임대주택 공급은 단기에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무원연금공단의 중장기 주택사업을 계획하는 데 있어서, 부울경 지역에 집중적 투자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