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 [연합]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황제휴가' 논란에 대해 "장관 부부가 오죽하면 민원을 했겠냐. 거꾸로 그 이야기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반전이 될 수 있다"며 "추 장관입장에서 억울하기 짝이 없겠다고 확실히 파악했다"고 10일 밝혔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1차 병가를 열흘간 쓰고, 이게 무릎 수술인데 금방 낫지를 않으니 2차 병가를 또 9일간 쓰고, 붓기가 안 빠져서 4일간 개인 휴가를 썼다"며 " 그렇게 하라고 한 게 다 명령이 나와 있는 상황이고 그 절차에서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거듭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두로도 될 수 있고, 명령서가 지금 저쪽 카투사에는 1년으로 되어 있는데 그것도 담당 부서가 잘못했다고는 할 수 있지만 서 모 일병이나 또는 추 장관 일가족들이 잘못한 건 아니지 않냐"며 "왜 그걸 추 장관이 잘못했다고 덮어씌우려고 그러냐"고 항변했다.

개인휴가를 선 처리하고 후에 서류를 낸 것은 주치의가 휴가 중이었기 때문이라며 "주치의가 아닌 사람이 어떻게 증명서를 내겠냐"며 "절차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문제를 만들기 위해 문제를 만드는 전형적인 덮어씌우기"라고 주장했다.

국방부에 병가 연장과 관련해 추 장관 부부가 민원을 제기한 것도 "장관 부부가 오죽하면 민원을 했겠냐"며 "거꾸로 이건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반전이 될 수 있다. 정식적인 절차로 했는데 당대표는 대한민국 국민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 의원은 "국방부에서 서류 못 찾아서 없다고 했다가 그 뒤에 찾아냈으면 있는거지, 그건 국방부에 할 이야기지 추 장관에게 할 이야기는 아니지 않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리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어떻게 본인이 내냐"며 "그러니까 부모가 냈든 뭘 민원을 했으니까 그 절차상 뭐가 문제가 있냐"고 말했다.

설 의원은 "황제휴가는 엉터리 중의 엉터리고 규정에 다 맞다. 하나도 어긋난 게 없다"며 "제가 추 장관 문제 이야기 나오면 괜히 혈압이 올라간다"고 토로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을 하고 있다. 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을 하고 있다. babtong@heraldcorp.com

군병원을 이용하지 않고 민간병원으로 간 것이 특혜라는 지적에 대해 그는 "밖에서 수술하겠다고 허락 받아서 나갔다.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누구든지 민간병원에서 수술할 수 있고, 군부대 의사 소견으로 밖에 나가서 수술이 된다고 허가가 나와서 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설 의원은 "법적으로 그 규정에 따라서 따박따박 했는데 그걸 엉터리로 누가 잘못했다고 나오면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얼마나 그게, 소설 쓴다가 아니라 더한 이야기도 나올 것"이라고 추 장관을 감쌌다.

이어 "시작이 잘못됐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못됐고 추 장관 입장에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다. 억울한 상황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쪽의 이야기를 해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야당의 특임검사 수사 주장에 대해 그는 "동부지검에서 빨리 정리해서 국민 앞에 내놓으면 정리가 된다"며 "특임검사는 검사가 잘못해야 특임검사가 되는 거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자꾸 하지 말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