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사회적 거리두리 불가능 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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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 선거 유세 중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위반했다고 CNN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와 실외 모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불가능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CNN은 이날 선거 유세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 뿐만이 아니라 정면 쪽 연단 앞에 있던 지지자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유세에 앞서 이 지역 공화당 지역위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를 써야한다고 밝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마스크 착용에 비관적 태도로 일관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마스크 착용을 조롱하는 한편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에게 질문하는 기자에게 ‘마스크를 벗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트럼프 캠프는 유세 참석자에게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나눠주고 체온도 측정한다고 했지만, 동시에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안내에 서명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공화당 관계자는 방소을 통해 “대통령이라고 해서 바이러스가 피해가지는 않으며, 모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유세에 수천 명이 참석했지만 장소가 좁아 지지자들이 거리두기를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대표적 격전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주 동안 해당 지역을 3번 방문했다. 그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