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코로나19 이후 배달 플랫폼이 각광을 받으며 메이퇀디엔핑(이하 메이퇀) 주가는 연초 대비 160% 상승해 상장한지 2년만에 홍콩 시총 4위 업체로 올라섰다.
즉시 배송 영역이 기존의 음식 배달에서 신선식품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2분기 메이퇀의 신선식품 직영 플랫폼 'Meituan Maicai'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하며 메이퇀의 즉시 배송 생태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고성장하는 중국 음식배달 시장에서 메이퇀의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4년부터 이어 온 출혈경쟁에도 불구하고 메이퇀의 점유율은 67%(1분기 기준)까지 상승해 경쟁업체 어러마(27%)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2분기에 메이퇀 플랫폼에 신규 입점한 브랜드 및 외식업체는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해 같은 기간 30% 증가한 어러마에 비해 향후에도 메이퇀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부진했던 매출액 증가율이 2분기 8.9% 증가하며 플러스 전환한 점도 고무적이다. 인스토어 사업은 아직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지만, 음식배달(13.2%), 신사업(22.1%) 매출이 메이퇀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외식업체들이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면서 메이퇀의 온라인서비스 매출(62.2%)이 늘어난 점도 인상적이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이퇀은 성장성 뿐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타 배달 플랫폼과 차별화된다”며 “거의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배달 플랫폼으로서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2018년 홍콩 증시에 상장한 메이퇀은 '모두가 더 잘 먹고, 더 나은 생활을 여우이하게 돕자'라는 모토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다.
메이퇀의 사업은 메이퇀의 음식 배달 플랫폼 'Meituan Waimai'는 한국 '배달의 민족'의 원조 격에 해당하는 서비스다. 인스토어 사업은 호텔, 비행기, 식당 예약 서비스가 있다.
신사업은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며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공유 자전거 'Mobike', 차량 공유서비스 'Meituan Dache', 신선식품 직영 플랫폼 'Meituan Maicai' 등이 있다.
사업별 규모는 음식 배달(2019년 기준 매출 비중 56.2%), 예약 서비스(인스토어, 호텔여행 22.8%), 신사업(20.9%)으로 구분된다.
매출원 기준으로는 플랫폼에서 거래가 발생했을 때 지불하는 커미션이 매출의 67.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고, 차량·자전거 공유서비스, B2B 음식 유통 등을 포함한 플랫폼 외 서비스, 플랫폼 판매상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서비스 매출 비중은 각각 16.6%, 16.2%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