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야외 할동을 하기엔 더없이 좋은 계절이라 주말이면 가족나들이, 등산과 조깅, 싸이클링 등 야외 활동으로 사람들이 북적인다. 하지만 한여름에 양산과 모자로 자외선 차단에 중무장을 했던 사람들도 가을볕에는 주의가 소홀한데 ‘기미’를 걱정한다면 자외선 차단에 역시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특히, 한여름 짙어진 기미를 가을 들어 치료하고 있거나 치료하려는 사람일수록 자외선 차단에 더 꼼꼼해야 한다. 기미는 치료 이후에도 자외선 의해 쉽게 재발하기 때문이다. 기미의 예방법과 치료법을 알아보자.
▶평소 까무잡잡한 피부라면 ‘기미’ 더 잘 생겨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일수록 색소침착을 우려한다면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유달리 하얀 사람은 햇빛에 화상은 잘 입을 수 있지만 검게 타는 일이 별로 없는 반면, 까무잡잡한 사람은 햇빛 화상은 잘 입지 않지만 햇빛을 받고 나면 피부색이 훨씬 더 까무잡잡해지기 때문. 피부색이 검을수록 멜라닌 색소가 더 많고 자외선에 멜라닌 세포가 활발하게 반응한다. 그리고, 햇빛을 쬐어 손상을 많이 받게 되면 피부 진피 속에서는 햇빛 자극으로부터 손상받은 피부를 회복하기 위해 혈관성장인자들이 활발하게 반응을 한다. 이 혈관성장인자들은 피부 표피의 멜라닌 세포와 상호 작용을 하면서 과도한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고 이것이 ‘색소침착, 기미’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평소 햇빛을 좀 쬐면 피부가 발갛게 변하기 보다 거뭇하게 피부가 그을리는 피부 타입이라면 기미예방에 더 신경쓰는 것이 좋다.
▶선선한 가을에도 ‘자외선 차단제’가 최고의 기미 예방법 대표적인 기미 예방법은 역시 철저한 자외선 차단이다. 단풍 구경과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철에도 예외는 아니다. 반드시 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가능한 한 모자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여성들은 자외선 차단제가 포함되어 있는 메이크업 제품을 계속 사용하고, 야외 활동이 장시간 이어지는 날에는 미리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주는 것이 좋다. 골프와 조깅, 싸이클링 등 야외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은 차단치수가 높은 자외선 제품을 30분 전 미리 듬뿍 바르고 외출을 하도록 한다. 피부가 건조하면 노화가 빨라지고 이에 따라 색소침착이 쉽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항상 피부 타입에 맞는 보습화장품을 발라주는 것도 중요하다. 40대 이상이라면 수분과 유분을 적절히 유지하는 화장품을 바르고 팩과 마사지를 1주일에 1회씩 정기적으로 해준다. 피부 세포가 건강하도록 노화를 방지해야 색소침착을 줄일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하면 노화가 빨라지며 피부가 노화될수록 자외선에 의한 반응이 커져 색소 침착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
▶ 기미 없애고 싶다면 다양한 레이저 토닝 병행해야
기미의 대표적인 치료가 바로 ‘레이저 토닝’이다. 레이저 토닝이라고 다 같은 토닝이 아니다. 레이저의 파장과 피부깊이에 작용하는 정도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하다. 따라서 표피, 진피층 어느 곳에 더 짙은 기미가 생성됐는지에 따라 사람마다 얼굴 부위마다 각각 다른 레이저토닝이 적용되야 하는 것이 필수다. 보통 노말(normal) 토닝, PTP(Pulse to Pulse) 토닝, 골드(gold)토닝, E토닝, 알렉스(alex) 토닝, 포커스(focus) 토닝 등으로 나뉜다. 노말토닝은 똑 같은 파장의 레이저빔이 나오는 토닝으로 일반적인 기미 치료에서 대표적으로 쓰인다. 하지만 진피 깊숙이 자리 짙은 기미에는 포커스토닝을 접목해야 한다. 피부에 좀더 붉은 기가 있어 혈관치료를 병행해야 할 경우에는 골드 토닝을 추가한다. 이 토닝은 피부에 대한 자극이 많이 완화된 토닝으로 역시 붉은 기 치료를 병행해야 할 때 사용된다. 진피층 깊숙이 작용하는 토닝 중에 알렉스 토닝은 기미 치료후 피부를 재생하고 탄력을 줄 때 사용되면, 많은 환자들이 이를 병행하기를 희망한다. PTP토닝은 얇은 피부나 통증에 예민한 경우에 적용된다.
기미치료시에는 미백 효과를 더 주기 위해 소프트필링, LED 레이저, PRP 재생치료와 G-MAX 리프팅도 추가되는데 이런 시술들이 병행됨으로써 기미가 많이 옅어지면서 칙칙한 얼굴빛을 환하게 바꾸고 피부 탄력이 좋아져 잔주름이 사라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여기에다 진피층에 확장된 혈관을 치료하는 옐로우 레이저, 브이빔 치료가 병행되면 기미 재발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진다.
피부과 전문이 아닌 곳에서도 레이저 기미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레이저 토닝이 많이 알려졌지만 실제로 기미 치료는 한 가지 레이저로는 치료가 어려워 많은 종류의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써야하고, 혈관 치료까지 병행해야 하는 까다로운 색소질환이다. 따라서 기미 치료시에는 자신의 증상이 어느 정도이며 피부 어느 층에 자리잡고 있는지 진단부터 확실히 받고 어떤 레이저로 어떤 효과를 목표로 치료받게 되는 지 꼼꼼히 살펴보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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