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터키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싸우고 있는 미국 등 국제연합전선을 돕기 위해 이들이 사용할 기지를 내놓았다. 시리아 국경과는 불과 100마일(약 160㎞) 떨어져 있어 기동부대의 경우 빠르면 반나절 안에 국경 돌파가 가능하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미 국방부 관계자들을 인용, 미군이 IS 공격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터키 정부가 시리아 국경에서 10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기지 사용을 허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미국은 터키에 IS 격퇴전에 참여할 것을 촉구해왔다.
NYT는 터키 내 기지에서 어떤 작전들을 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상세한 훈련 프로그램들을 논의하기 위해 미 군관계자들이 이번주 내로 터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S에 대한 연합전선의 대응방안을 조정 중인 미국 군 장성 출신 존 앨런과 터키 관계당국이 이틀 간 회담을 벌인 끝에 이번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척 헤이글 미 국무장관은 터키 남부 아다나주 인지를리크 기지를 포함해 터키 공군기지 등을 사용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리아 국경마을인 코바니에선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와 IS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양측은 격렬한 시가전을 벌이고 있으며 YPG는 국제연합전선의 공습 지원을 받아 힘겹게 코바니를 사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