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축제.회당문화제.해변가요제 3대축제 내년으로 기약

지난해 열린 울릉도 오징어 축제의 백미인 오징어 맨손잡기 대회 모습
지난해 열린 울릉도 오징어 축제의 백미인 오징어 맨손잡기 대회 모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여름철 울릉을 대표하는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정부가 특정 장소의 밀집 자제를 권고하자 주최 측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원에서 부득이한 결정을 내린것이다.

경북 울릉군은 이달 개최예정이던 제20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전격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군과 축제추진위는 지난 4월 회의를 열어 6월 열릴 예정인 오징어축제를 잠정 연기했다.

이 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오징어, 호박엿, 산채 등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해 오면서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됐다.

피맥 페스티벌, EDM 공연, 오징어 맨손잡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구성된 여름철 대표축제다.

이와함께 진각종이 주관하는 회당문화제도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진각종 성지 가운데 하나인 울릉도는 회당 대종사 탄생지로 회당의 위업을 기리는 행사인 만큼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 출연진, 영상, 특수효과 등 탄탄한 기획과 구성으로 울릉도에서 규모가 가장 큰 행사다.

본 축제는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테마-기획공연마당, 독도와 나라사랑 캠페인 , 한국문화체험마당 등과 부대행사로 진행하면서 질 높은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또 33년 전통, 울릉 해변가요제도 취소될 전망이다.

울릉청년단이 주관해 오징어 축제 전후로 전통성 있게 맥을 이어온 해변가요제는 동해안 어업전진기지인 저동항 어판장(도동항 해변공원) 에서 시원스런 해풍의 바다 냄새 속에서 진행해 왔다.

이 행사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무제한 노래자랑과 댄스경연대회, 대형불꽃쇼, 향토먹거리 장터 등이 활짝 열려 한여름 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김준혁 울릉청년단장은 “오징어 축제마저 취소된 만큼 조만간 임시회의를 열고 단원들의 여론등을 종합해 올해 행사는 열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게 될 것이다”고 했다.

매년 여름철 도동 여객선 터미널 인근 해변공원에서 열리는  회당문화제 (헤럴드 DB)
매년 여름철 도동 여객선 터미널 인근 해변공원에서 열리는 회당문화제 (헤럴드 DB)

김병수 울릉군수는 "아직까지 확진 자가 단 한명도 없는 코로나19 청정지역임을 고려해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며 "내년에는 더 많은 준비로 내실 있는 축제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도 다음달 31일부터 4일간 영덕 대진해수욕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6회 영덕 썸머&뮤직페스티벌'을 취소했다.

이 행사는 ‘여름아 부탁해’를 주제로 방송국 특집방송, 거리 버스킹 공연, 모래조각 체험·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매년 여름 관광객을 끌었다.

그러나 군과 대진해수욕장 운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주민·관광객 안전을 위해 취소키로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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