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분류별 전문가 1300명 참가
시간·비용 절감-생산성 향상 기대
앞으로 중견·중소기업은 현장에서 겪는 기술 애로 사항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견·중소기업의 기술문제를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K-테크내비(K-TechNavi)’를 1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K-테크내비는 지난해부터 중견기업연합회가 전담기관으로 플랫폼 구축 작업을 진행, 올해 4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이날부터 정식 오픈한다. 기술 애로가 있는 기업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정보·통신, 전기·전자 등 20개 분류별 기술 전문가 1300여명이 등록돼 있다.
기업이 K-테크내비에 애로사항을 등록하고 보상금을 예치하면, 플랫폼에 등록된 기술전문가가 해결책을 제시한다. 여러 해결책이 제시될 경우 기업이 원하는 해결책을 채택하고 보상금을 지급한다.
보상금의 액수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으며, 해결책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판단할 경우 지불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해결책을 제시한 전문가가 합당한 보상금을 받지 못했다고 판단할 경우 중견기업연합회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할 수 있다.
K-테크내비가 활성화되면 기업들이 오프라인 방식으로 전문가를 찾는 비용과 시간, 기업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대면 방식으로 문제 해결이 진행돼 외부 전문가와의 대면을 꺼리고 있는 기업에게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K-테크내비에는 공공·민간의 퇴직 고급 기술인력들이 구직 관련 정보를 올릴 수 있는 기능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중견·중소기업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공공·민간 퇴직 인력과 숙련된 고급인력을 필요로 하는 중견·중소기업의 매칭 기회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플랫폼 오픈식에서는 중견기업연합회와 대학산업기술지원단(UNITEF)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로써 대학산업기술지원단과 연계된 전국 45개 공과대학의 500여명 교수들이 기술 전문가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천영길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K-테크내비는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접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기술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며 “산·학·연 개방형 혁신으로 중견·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