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연 사장 “근원적 경쟁력 확보”
“품질관리 체계·서비스 역량 강화”
두산그룹의 경영 정상화 일환으로 매각 대상에 오른 두산인프라코어의 손동연(사진) 사장이 기업 가치 극대화를 공개적으로 강조하고 나섰다. 손 사장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16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손 사장은 “올해는 지속되는 경기침체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는 ‘초불확실성’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기회 발굴에 집중하는 혁신의 한 해를 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펀더멘탈 강화, 제품 및 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등 3가지를 강조했다.
손 사장은 먼저 갑작스러운 시장 변동에도 경쟁력과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견고한 체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용 절감과 투자 최적화 등 밸류 체인(Value Chain) 전반의 구조를 개선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품질 관리체계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품 및 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건설기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채널 구조 개편과 영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중국의 대대적인 내수 부양 정책에 따른 건설 경기 훈풍으로 중국발 특수를 누리고 있는 상태로, 손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에 집중된 매출 비중을 신흥국과 북미 시장 등으로 다변화하려는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그는 “Stage V 엔진 탑재 신제품과 휠로더를 앞세워 선진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신흥 및 북미 각 지역에서 대형장비 판매와 대형딜러 발굴에 힘을 쏟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특수장비, 보급형 휠 굴착기, 경제형 굴착기 등의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 경쟁력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