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확하게 대학 실태를 파악해보라”고 교육당국에 지시했다. 교육부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16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전날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과 함께한 내부 회의에서 건국대가 처음으로 2학기 등록금 감면을 결정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즉석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정 총리는 “각 학교의 재정 상황과 학생들의 요구 사항 등을 포함해 두루 실태를 알아보라”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대책이 있다면 마련해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정 총리의 지시는 총리실을 통해 교육부로 전달됐다.
교육부는 이날 곧바로 브리핑을 열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여러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등록금 반환을 위한 직접적인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아니고 학교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교육부는 부연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일각에서 거론되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관련 예산을 포함하거나 대학에 대한 예산지원 등 구체적인 방안을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귀띔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방안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실태파악을 지시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대책은 총리가 검토하는 것은 없고 교육부가 마련할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11일 청년과의 목요대화에서 등록금 반환 운동을 하는 한 대학생 활동가에게 “해결이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서로 의논하고 지혜를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