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1순위
107㎡ 평균 당첨가점 70.33점
4인 가구 만점인 69점 넘어서
부평서도 79점 청약통장 등장
오는 8월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와 수도권 전매 제한 강화 조치 시행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청약 시장 과열 현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로또급 시세 차익’을 노리는 고득점 현금부자 중심으로 청약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1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해당지역 1순위 청약에서 전용면적 107㎡ 주택형의 평균 당첨가점은 70.33점으로 집계됐다. 최저점과 최고점은 69점과 72점이었으며, 전용 84㎡A주택형와 84㎡B 주택형의 경우 평균 당첨가점은 각각 65.41점, 67.18점에 달했다.
청약가점 69점은 무주택기간 15년(32점)과 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17점) 요건을 채운 4인 가족(부양가족 3명) 기준 만점에 해당하는 점수다. 만 30세 이후 부터 무주택기간이 산정된다고 가정하면 45세가 되어야 이 같은 점수를 채울 수 있다.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는 기존의 신반포13차를 재건축 해 공급하는 단지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4849만원으로 책정됐다. 주변 시세 대비 적게는 5억원에서 최대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지난 8일 98가구 모집에 1만1205명이 몰리면서 평균 11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단지는 모든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원을 넘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과 잔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사실상 대출이 불가능한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청약에 40대 중반 이상 현금부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청약 광풍’이 불고 있는 인천 지역의 점수 인플레이션 현상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부평구 부개동의 ‘부평 SK뷰 해모로’ 전용 84㎡A주택형의 최고 당첨가점은 79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6인 가족(부양가족 5명) 기준 최고 점수다. 이 주택형의 평균 당첨가점은 68.6점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인천 지역 1순위 모집을 진행한 서구 백석동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2단지’ 역시 전 주택형의 평균 당첨가점이 50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전용 84㎡C주택형은 최고 당첨가점이 74점에 달했다. 이 주택형의 평균 당첨가점 역시 67.15점으로 모든 주택형 중 가장 높았다. 양대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