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이트의 포킹 전술이 또 한번 불을 뿜으며 삼성 블루를 녹였다. 제이스와 라이즈간 캐리 대결에서 폰의 제이스가 다데의 라이즈를 압도하며 승리를 이끌어 냈다.
삼성 화이트(블루진영) 삼성 블루(퍼플진영) 밴카드 쓰레쉬, 럼블, 트위치 질리언, 알리스타, 트리스타나 탑 루퍼 마오카이 에이콘 갈리오 정글 댄디 렝가 스피릿 카직스 미드 폰 제이스 다데 라이즈 AD 임프 코르키 데프트 루시안 서포터 마타 모르가나 하트 잔나
삼성 블루는 경기 초반 큰 이득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듯 했으나, 집중력 부족으로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겻다.
경기는 일찌감치 삼성 블루의 페이스로 흘러가는듯 했다. 그도 그럴것이 3버프 콘트롤을 시도하는 삼성 화이트를 상대로 삼성 블루가 카운터를 치면서 라이즈가 초반부터 킬을 먹기 시작했다. 매 번 연속된 교전에서 활약은 라이즈였다. 불과 5 분만에 3킬, 순식간에 성장한 라이즈를 막을 방법은 마땅치 않았다.
더 이상 라이즈가 성장하면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서였을까. 삼성 화이트는 전 경기와 달리 수시로 이니시에이팅을 걸면서 소위 '개싸움'으로 불리는 킬교환에 돌입한다. 서로 물고 물리는 사이 양팀의 킬스코어는 팽팽했다.
연이은 교전에서 삼성 블루는 라이즈가 킬을, 삼성 화이트는 제이스가 킬을 먹는 식으로 싸움을 거듭했다. 제이스가 기가막히게 자리를 잡는 사이, 챔프들을 하나 둘 던져주는 식으로 유인하고 연이은 콤보를 통해 킬을 먹는 상황을 만들어 냈다.
14분 기준으로 양 팀간 킬스코어는 8:7 글로벌 골드는 약 1천차이로 거의 차이나지 않았다. 하지만 제이스가 5킬, 라이즈가 3킬을 거두면서 팽팽한 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스노우 볼은 마오카이가 봇 역갱킹에 성공하면서 킬을 먹은 것에서 부터 굴러가기 시작한다.
이후 괴물같은 성장에 성공한 마오카이는 상대방의 접근을 차단하면서 주요 딜러를 막아내고, 그 사이 제이스와 코르키의 포킹이 순식간에 떨어지는 형태로 중반 흐름을 장악한다.
삼성 블루는 와딩조차 하나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움직이는 순간, 제이스의 포킹이 벼락같이 떨어지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내몰렸다. 특히 킬을 먹은 루퍼가 든든히 버티고 모르가나가 속박을 걸면 코르키, 제이스가 순식간에 포킹 점사를 하는 방법으로 철저히 이득을 가져 온다.
삼성 화이트는 타워를 사이에 두고서도 일부러 타워를 깨지 않고 상대 HP를 뺀 다음에 물러서는 시점에서 타워를 깨는 식으로 플레이하는 등 냉철한 경기를 이어나갓다.
26분 기준 킬은 18대 9, 글로벌 골드는 1만 가까이 차이 나는 상황까지 도달했다.
삼성 블루는 이에 맞서 갈리오의 궁극기 이후 라이즈 카직스가 뛰어드는 플레이를 원했지만 포킹조합에 막혀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켜야만했다.
이후 경기는 골고루 성장한 삼성 화이트 선수들이 미쳐 날뛰는 가운데, 삼성 화이트는 2승을 가져오게 된다.
=올림픽체조경기장 안일범 기자
안일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