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룡들이 꿈틀거리면서 지지율도 덩달아 출렁이고 있다. 독자적인 지지 기반을 갖춘 것으로 이해되는 ‘20% 지지율’을 넘어서는 주자가 나오고 있으며, 전체 순위를 뒤흔들 정도로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인물도 포착된다.
13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국 19세 이상 2000명의 남녀 유권자를 상대로 10월 2주차(6~10일)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박 시장이 20%의 지지율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3주차 조사 이후 두번째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박 시장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지지율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취임 100일 ‘민생행보’가 본격화되면서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주 세월호특별법 타결에 따른 영향으로 5주만에 1위에 올랐던 김 대표는 국정감사 중 당내 의원들의 부적절한 발언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중순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될 때만 하더라도 7%대의 지지율에 그쳤으나, 10월 들어 ‘출판기념회 금지’와 같은 새누리당의 과감한 혁신안을 주도하면서 8%선을 넘어섰다. 3위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과 격차도 4% 포인트 차이로 줄였다.
한편 안 전 새정치연합 대표는 최근 지지율이 지지부진하면서 과거 정동영 새정치연합 고문과 같은 지지율 패턴으로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의 경우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정 고문의 패턴을 따라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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