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만 2016년 연간 판매량 근접
다양한 편의사양ㆍ폭넓은 라인업 비결
셀토스ㆍXM3 인기…코나 등 열띤 경쟁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국내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연간 판매량 2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위축된 소비 심리에도 다양한 신차 효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쏘울’을 포함해 올해 5월까지 판매된 소형 SUV는 총 9만3765대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연간 판매량(10만7295대)마저 상반기에 돌파할 기세다.
판매 회복세는 코로나19로 자동차 시장이 둔화한 1월과 2월 이후 뚜렷하게 나타났다. 월별 판매량은 3월 2만7482대, 4월 2만24742대, 5월 2만1349대로 2만대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연간 판매량 20만대 달성은 무난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한 2013년(1만1998대)과 비교하면 약 20배 이상 확대한 규모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 시장 확대의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2016년 국내 소형 SUV는 ‘쏘울’을 포함해 5종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5월 기준 판매되는 모델은 총 11종에 달한다.
신차 효과도 꾸준하다. 기아차 ‘셀토스’는 올해 4월을 제외하고 월간 판매량 1위를 유지하며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4월엔 르노삼성차의 ‘XM3’가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대 변화가 예고된 일부 모델들은 파워트레인의 다양화로 인기를 유지 중이다. 현대차 ‘코나’가 대표적이다. 2018년과 2019년 소형 SUV 1위였던 ‘코나’는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올해에도 월간 판매량 5000대를 넘기는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형 SUV 시장이 상반기에만 10만대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간 판매량 20만대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며 “차급을 넘어서는 활용성과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신차 효과 역시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