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박4일간 일정으로 13일 중국으로 출발한다. 중국 공산당의 초청으로 방중하는 김 대표의 이번 외국 방문은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이다.

김 대표는 14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새누리당과 공산당의 첫 정당정책대화에 참석할 예정으로 이번 정책대화를 시작으로 한중간 정당 교류가 정례화할지 주목된다.

이번 방중 행사에는 12명의 정치인이 동행한다. ‘반부패와 법치’가 주제인 행사 취지에 맞춰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소장파인 김세연 의원이 각각 발제를 맡는다. 또 한중의원외교협의회장인 이재오 의원을 비롯해 정갑윤 국회부의장과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한중의회정기교류체제 간사인 조원진 의원 등이 동행한다. 지난 1973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한국팀 우승을 이끈 이에리사 의원과 의사 출신 박인숙 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정당정책대화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중국의 반부패 사례를 언급하면서, 강도높은 보수혁신과 기득권층의 특권 내려놓기에 대한 의지를 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중국 방문의 최고 관심사는 김 대표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면담이다. 의전 문제 등으로 정확한 일정은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김 대표와 시 주석은 정당정책대화당일인 14일 오후께 만나 한중 외교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는 또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는 오찬을 함께할 계획이며, 베이징에서는 교포간담회를 진행하고 상하이로 이동해선 현지에 진출한 기업인을 두루 만날 계획이다.

김 대표를 비롯한 방중단은 이번 일정 내내 비행기 이코노미석을 이용할 예정이다. 김 대표의 한 측근은 “대표의 의지가 강해 방중단 전원이 일정 내내 이코노미석을 이용하기로 했다”며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는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조치”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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